하디스 나자피

SNS의 발전은, 특히 십대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세상과 사람들 사이의 장벽을 많이 허물었습니다. 윗세대 사람들은 Z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을 자기중심적인 사람들로 치부하고, 인류의 문화적 업적을 손상시킬 수 있는 존재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러한 걱정들이 얼마나 쓸데없는 걱정인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바로 하디스의 삶과 비극적인 죽음입니다. 그녀는 Z세대를 대표하는 십대 소년이었고, SNS에서 매우 활발히 활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표현하고 삶을 즐기는 그런 활동이 모든 인간에게 소중해야 할 더 높은 가치를 잊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유와 존엄성을 가지고 평범하게 살아갈 권리 같은 것 말이죠.

이란의 많은 십대 소녀·소년들처럼, 마흐사 아미니의 비극적 죽음 이후 그녀는 정권에 맞서 시위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9월 25일, 마흐사의 죽음 9일 후, 그녀도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녀의 어린 몸에 수많은 총알이 관통했습니다. 그녀 또한 이란 국민들의 저항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청소년과 다를 바 없이,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진, 행복이 범죄가 되지 않는 나라에서 평범한 삶을 원했던 그 세대를 대표하는 상징 말이죠.

그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모든 자들은 반드시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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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흐르샤드 샤히디네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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