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네흐 키아

그녀는 이란의 북쪽 도시 노샤흐르(Noshahr)에서 살해되었습니다. 그저 치과를 갔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치과에서 나왔을 때, 길거리는 반정권 시위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 정권의 경찰대원이 쏜 총알 중 하나가 그녀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23살이었던 그녀는 최근에 약혼을 한 상태였습니다. 괴물들이 앗아간 또 하나의 아름다운 삶입니다.

이란의 전통에 따르면 죽음 이후 40일동안 고인을 추모하는 기간을 갖습니다. 그녀의 가족도 그러길 바랐지만, 정권의 요원들이 추모장소에 나타나 애도하는 사람들을 강제로 해산시키고, 한나네흐를 기억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향해 총을 겨누었습니다. 이란의 이슬람 정권이 또다시, 산 사람과 죽은 사람 그 누구도 존중하지 않는 괴물 같은 본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모든 자들은 반드시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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