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함마드-에그발 나예브제히

그의 죽음은 이란의 발루치 소수민족이 몇십 년 동안 받은 차별과 부당한 처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란의 발루치스탄 지역의 자헤단 도시 길거리에서 총살당했을 때, 그는 겨우 16살이었습니다.

발루치스탄은 이란의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고, 광물이 풍부하고 농사짓기에 비옥한 이 지역에는, 산업을 번창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근면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 전체에 의도된 가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발루치스탄의 일부 지역에서는 물을 얻기 위하여 몇 킬로미터를 걸어야 합니다. 또한, 이 지역의 많은 학생들에게는 제대로 된 학교가 그저 꿈일 뿐입니다.

모함마드-에그발은 아홉살부터 건설 현장에서 일하였습니다. 아홉살 말이죠! 교육은 받지 못하고, 심지어 공식 신분증도 없었는데, 발루치인들에게 이것은 흔한 일입니다. 이란의 이슬람 정권은 신분증이나 심지어 출생 증명서도 발행해 주지 않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많은 법적 권리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모함마드-에그발의 짧고 힘든 삶에 있었던 수많은 차별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유년기를 즐기기는 커녕 그의 작은 어깨는 빈곤이라는 큰 짐을 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이슬람 정권은 그것조차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자헤단의 피의 금요일이라고 불리는 9월 30일 금요일, 그는 수십명의 다른 이들과 함께 총에 맞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모든 자들은 반드시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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